美 타임 '최고의 발명품' 선정된 삼성·LG전자 제품 무엇?


삼성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갤럭시Z플립5' 최고의 발명품으로
LG는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삼성전자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와 갤럭시Z플립5가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2023년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2023년 '최고의 발명품'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매년 소비자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와 '갤럭시Z플립5'가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타임은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해양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세탁 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98%까지 줄여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비영리 연구기관 오션와이즈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현재 국내와 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도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타임은 '갤럭시Z플립5'와 관련해서는 '모던 플립 폰'이라고 소개하며 3.4형으로 커진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에 주목했다.

타임은 "'갤럭시Z플립5'의 핵심 기능은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라며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만 손쉽게 확인하게 해줄 뿐 아니라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은 2021년 '갤럭시Z플립3', 2022년 '갤럭시S22 울트라'에 이어 3년 연속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LG전자의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

LG전자의 경우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가전제품 부문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올해 '최고의 발명품' 200개 가운데 TV 제품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제품에는 다른 TV와는 달리 전원 외 입출력을 위한 어떠한 연결선도 없다"며 "TV 후면에 매달려 있을 주변기기와 연결선은 모두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박스는 독자 전송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약 10미터 내에서 4K 해상도의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한다"며 "돌비의 최신 영상 기술 돌비비전과 입체 음향 기술 돌비애트모스의 지원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유일한 무선 올레드 TV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이래 10년간 쌓아온 독보적 올레드 기술력과 디자인 혁신을 기반으로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초대형 TV에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고객들의 TV 주변 복잡한 연결선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개발했다.

앞서 LG 올레드 TV는 2019년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2020년 'LG 올레드 갤러리 TV'에 이어 2021년에도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LG 클로이 로봇'이 선정되는 등 꾸준히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리며 LG만의 탁월한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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