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이한림 기자] 국내 증시가 모처럼 웃었다. 장중 60만 원선까지 떨어진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는 장이 닫기 전 75만 원대까지 회복했으며, 셀트리온과 합병안이 가결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루 만에 주가가 7% 뛰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2%(26.49포인트) 오른 2383.51에 거래를 마치면서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인이 홀로 1543억 원을 팔았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4억 원, 354억 원을 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강보합세를 띠었다. △삼성전자(0.15%) △LG에너지솔루션(2.75%) △SK하이닉스(2.26%) △삼성바이오로직스(5.43%) △POSCO홀딩스(4.64%) △LG화학(2.29%) △삼성SDI(1.27%) 등이 올랐고, 전날 상승 마감한 △현대차(-1.40%) △기아(-1.08%)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약(3.82%) △철강(3.59%) △방송엔터테인먼트(2.53%) △건설(2.26%) △화학(2.21%) 등이 상승했고, △자동차(-1.11%) △손해보험(-0.88%) △음료(-0.1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그렸다. 24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2.77%(21.17포인트) 오른 784.86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3347억 원을 매도했으나, 기관과 외인이 각각 2375억 원, 886억 원을 매수한 결과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포스코DX(-2.67%)를 제외한 전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1.08%) △엘앤에프(3.33%) △HLB(3.50%) △JYP Ent.(4.11%) △펄어비스(0.73%) △알테오젠(0.36%) △HPSP(5.3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오너가 보유한 주식 중 일부를 제 3자가 해킹으로 무단 매각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혀 논란을 산 에코프로는 24일 장중 68만5000원까지 내렸으나, 장 마감 직전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 거래일 대비 3.01%(2만2000원) 오른 75만2000원에 장을 닫았다.
전날 셀트리온과 합병안이 가결됐다고 공시한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전날보다 7.35%(4600원) 오른 6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