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3분기 매출 전년比 40%↑…붕괴사고 여파 회복세

올해 3분기 현대산업개발의 매출은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를 기록했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지난 2021년과 2022년 잇따른 안전사고로 손실을 이어갔던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3분기까지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전자정보공시시스템을 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1조332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지다. 당기순이익 역시 620억7400만 원으로 114.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3조417억 원, 영업이익 1178억 원이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180.1% 성장한 수치다.

상반기까지의 회복세도 뚜렷하다.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조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75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올해 회사의 성장세는 최근 2년간 이어진 저조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회사의 실적에는 작년 1월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따른 손실액, 2021년에는 당해 6월 '학동4구역 정비사업' 참사에 따른 수습 비용이 반영됐다. 다만 사고 전 수준의 실적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 전인 지난 2021년 상반기 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은 2233억 원으로,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을 웃도는 수치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택 분야에서 공정이 본격화되고 설계변경 등이 반영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 등의 대형 조합 사업지와 더불어 주택 분양을 순차적으로 실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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