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키워드 자동 추출…네이버, 기술·데이터 API로 언론사에 제공


'미디어허브 디벨로퍼스' 26일부터 베타 서비스

네이버가 미디어 기술·데이터 지원 창구 미디어허브 디벨로퍼스를 오는 26일부터 시범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의 기술과 데이터를 제휴 협력사인 언론사에 제공한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언론사와 다양한 소통을 통해 기술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다양한 형태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미디어허브 디벨로퍼스'를 오는 26일 베타 서비스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미디어허브 디벨로퍼스'에서 편집 데이터, 누적 수집 랭킹 데이터 등을 각 언론사 페이지에서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언론사는 자사 홈페이지에서도 조회수, 댓글수 기준 랭킹 상위 기사를 조회하거나, 연재 목록을 가져오는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또 키워드 자동 추출 API를 활용해 별도의 기술 개발 없이도 기사의 키워드 추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이를 각 언론사 페이지에서도 서비스할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다양한 언론사의 의견을 수렴, 추가적인 기술 업데이트를 할 방침이다. 기사의 핵심 내용을 자동 추출하는 '본문 요약', 기사 텍스트를 음성으로 자동 변환하는 'TTS(텍스트 음성 변환)' 등도 추후 서비스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 데이터 지원을 통해 언론사의 실질적인 운영 리소스 절감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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