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반갑다 외인아' 코스피, 돌아온 외인 '사자'에 강세


코스닥도 1%대 상승 마감
삼성전자 3.12%↑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95포인트 오른 2460.17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한 달 만에 순매수세를 기록한 외인에 힘입어 2460선을 회복했다. 2거래일 연속 1%대 하락 마감하던 코스피도 1%대 상승하면서 820선에 올랐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8%(23.93포인트) 오른 2460.1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0.56% 내리면서 2430까지 떨어진 지 하루 만이다.

홀로 4285억 원을 순매수한 외인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인은 전날까지 16거래일 연속 매도 포지션을 지켰으나 약 한 달 만에 코스피에 물량을 담아내면서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94억 원, 1374억 원을 팔았다.

전날 모두 하락 마감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강세를 띠었다. △삼성전자(3.12%) △LG에너지솔루션(0.21%) △SK하이닉스(4.75%) △삼성바이오로직스(0.70%) △현대차(0.91%) △LG화학(0.58%) △삼성SDI(1.95%) 등이 올랐고, △POSCO홀딩스(-0.79%)와 △기아(-1.91%)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3.17%) △음료(3.01%) △게임엔터테인먼트(2.69%) △디스플레이(2.39%) 통신장비(2.38%) 등이 상승했고, △가스유틸리티(-1.84%) △손해보험(-1.18%) △식품(0.89%) △철강(-0.57%)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17일 외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빨간불을 그렸다. /네이버 증권 캡처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21%(9.84포인트) 오른 820.38에 거래를 마치면서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개인이 홀로 926억 원을 매도했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76억 원, 852억 원을 사들이면서 8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68%)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엘앤에프(1.33%) △펄어비스(4.74%) △HPSP(3.52%)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0.60%) △포스코DX(-3.85%) △HLB(-0.97%) △JYP Ent.(-2.34%) △알테오젠(-1.48%)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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