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주목받으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 부산을 알린 현대자동차그룹의 아트카가 국내에서도 엑스포 유치 열기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브랜드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순회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최종 개최지가 발표되는 11월 말까지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감성 그라피티 디자인으로 랩핑한 제네시스 G80 기반의 아트카를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전시한다.
이어 다음달 8일부터 최종 개최지가 결정되는 28일까지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로 장소를 옮겨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를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약 20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와 브랜드 체험관에서 막판 유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그룹 아트카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미국 뉴욕,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세계 주요 도시를 누비며 부산의 매력과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알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부산을 알리는 움직이는 홍보대사로 부산의 강력한 개최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준 현대차그룹 아트카가 국내에서도 막판 유치 열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까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국내외 열기 조성을 위한 지원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에 새로운 유치 홍보 영상인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Busan Initiative with the Whole World)' 편을 지난 9일 선보였다.
이번 영상은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부산 이니셔티브'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으로 거듭난 첨단 도시 부산의 스토리를 전했다. 이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려는 대한민국과 부산의 의지를 자연스럽게 강조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한편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파리에서 개최된 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과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기간에도 부산세계박람회 로고와 홍보 문구를 랩핑한 차량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또 숏폼 영상과 카드 뉴스를 비롯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 도시임을 알리는 80여 개의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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