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성강현 기자] 서울·경기 지역의 로또 판매점에서 자동 구매로 1등 배출은 단 1곳만 나왔다. 바로 직전 회차에서 서울과 경기 각각 1곳씩 자동 대박이 터지더니 이번 회차 서울은 아예 없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 비례해 서울·경기 지역에 로또 판매점이 압도적으로 몰려 있다. 로또 판매점은 올 9월 19일 기준 전국에 8199곳이 있다. 이중 서울·경기에 3471곳 있지만 이번 회차 자동 1등 배출은 오직 1곳으로 나타났다.
14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1089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9명이 1등 당첨, 대박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의 1등 당첨금은 각 29억 원씩이다.
1089회 로또 1등 9명 중 6명이 자동으로 구매, 대박의 영예를 안았다. 나머지 3명은 수동으로 1089회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다 맞히는 기염을 토했다.
흔히 로또 자동 1등 당첨은 대박 주인공과 더불어 로또복권 판매점의 행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바라본다. 이에 반해 수동 방식은 자동과 달리 오로지 당첨자의 행운과 노력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로또 1089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 배출한 지역은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2044곳 중 2곳(자동 1곳·수동 1곳) 비롯해 부산 532곳 중 3곳(자동 2곳·수동 1곳), 인천 484곳 중 2곳(자동 1곳·수동 1곳), 전북 286곳 중 1곳(자동), 울산 205곳 중 1곳(자동)이다.
로또복권 판매점이 경기 지역 다음으로 많은 서울에서는 이번 회차 자동이든 수동이든 1등 배출점이 아예 없다. 그나마 로또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에서 자동 1등이 1곳에서 나와 서울·경기 로또 판매점의 체면치레를 한 모양새가 됐다.
로또 1089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대박 문턱에서 아쉽게 미끄러진 2등은 79게임이다. 로또당첨번호 1등과 2등의 당첨금 규모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동행복권은 고액 당첨자로 분류하는 가운데 1089회 로또 고액(1,2등) 당첨 판매점이 제주(113곳) 지역에서는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로또1089회 1등 당첨번호 조회 결과는 '4, 18, 31, 37, 42, 43' 등 6개이며 각 29억7852만 원씩의 당첨금을 받는다. 1089회 로또 당첨번호 2등 보너스 번호는 '40'이다.
로또 1089회 당첨번호 조회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은 9명이며,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은 79게임으로 각각 5655만 원씩을 받는다.
로또 1089회 당첨번호 조회 3등인 5개를 맞힌 이들은 2825게임이며 158만 원씩을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만 원 받는 로또 1089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3만8575게임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 받는 로또 1089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33만8390게임이다.
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지급 만료일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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