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에코프로 '매도' 의견…"에코프로 팔고 이 종목 사라"


LG엔솔·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 매수 추천

하나증권은 4일 리포트를 통해 에코프로에 매도를,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에코프로 제공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하나증권이 에코프로를 팔고 다른 종목을 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4일 에코프로에 '매도',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에 '매수'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발간했다. 에코프로는 고평가됐지만, 매수 의견을 제시한 3개 종목이 중국의 경쟁사보다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공급망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기업 주 최선호주다. 에코프로비엠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과 실적 대비 주가 요소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가도 현재 주가보다 모두 높게 잡았다.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47만6500원인 LG에너지솔루션은 75만 원, 35만 원인 포스코퓨처엠은 65만 원, 25만3000원인 에코프로비엠은 44만6000으로 설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공급망 리스크는 여전히 높기 때문에 전기차 육성 정책 역시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유럽의 유로7 도입 잠정 연기, 다소 작은 규모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구매 보조금 예산이 담고 있는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배터리 수요 성장의 기울기가 완만해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 리포트에 이어 이번에도 매도 의견을 제시한 에코프로에 대해선 이미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상기한 조건을 모두 갖춘 기업이나 가파른 성장성을 최근 1년 주가 상승 국면에서 모두 반영했다. 매도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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