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 핵심광물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아프리카섬나라 카보베르데에 방문해 부산세계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
방 장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IEA 핵심광물 고위급회의(28일)과 카보베르데 방문(29)을 위해 27일 출국했다.
첫 일정으로 28일 프랑스 파리 IEA 본부에서 개최되는 IEA 핵심광물·청정에너지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국제협력 강화 논의에 벌인다.
특히 방 장관은 '기술, 재자원화, 일자리에 대한 무한한 잠재력'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 확보를 위한 기술혁신의 중요성 △재자원화 활성화 방안 △일자리 창출 가능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과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범세계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을 언급할 예정이다.
이후 카보베르데 일정에서 방문규 장관은 상대 고위인사와 양국 간 농업 분야 협력, 민간차원 소통창구 개설을 비롯하여 공적개발원조(ODA), 무역·투자 촉진, 에너지 인프라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이번 카보베르데 방문에는 산업부, 농진청 등 정부 기관을 포함해 코트라, 한전 등 공공기관, 민간 기업으로 구성된 약 30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카보베르데는 지리적으로 한국과 멀고 방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물리적인 사유로 인해 최근까지 양국 간 협력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방 장관이 이번 6일간의 추석 연휴를 활용해 장관급 이상 정부 인사 중 역대 최초로 카보베르데에 방문하는 만큼 이번 계기가 양국 간 협력 개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 장관은 카보베르데 측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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