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추가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EV세일 페스타'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연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는 각 차종별로 120만~40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400만 원 △아이오닉 6 400만 원 △코나EV 2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EV6 320만 원, △니로 EV·니로 플러스 120만 원의 할인을 지원한다. 또 레이 EV는 개인·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차량 가격 15만 원 할인·15만 원 캐시백을 지원하고, EV9은 개인·개인사업자에게 100만 원 상당의 1년치 충전요금을 제공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정부 추가 보조금과 충전비 지원 혜택을 더할 경우 할인 폭이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EV6의 경우 제조사 할인 320만 원과 추가 정부 보조금 64만 원을 더해 총 384만 원의 혜택이 적용되며, 월별 재고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484만 원까지 할인된다.
기아는 차량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6개월 기준 3.0%의 저금리를 지원하는 전기차 전용 구매프로그램인 'E-라이프 서포트' 할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인 '이피트(E-pit)'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이피트 충전소는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kW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이피트 충전소를 25일 기준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 을지로 센터원, 국립중앙과학관 등 도심과 고속도로 각지에 총 214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승용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정책과 연계해 고객들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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