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가림막을 방음벽으로 재활용…아워홈 "자원 순환 앞장"


방음벽, 가전제품 부품으로 재활용…이산화탄소·폐기물 배출 감소

아워홈이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사)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와 플라스틱 가림막 재활용 방안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워홈

[더팩트|우지수 기자] 아워홈이 팬데믹 기간 전국에 설치된 플라스틱 테이블 가림막을 회수해 재활용한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25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사)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원활한 가림막 회수·재활용 체계를 논의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22일 아워홈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가림막 회수, 운반, 재활용 등 순환 자원화를 위한 모든 과정과 △가림막 분리 배출 홍보 활동 △성과 분석 △정부 정책 홍보 등을 함께 시행한다. 플라스틱 가림막을 소각하거나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해 순환 자원으로 만들면 이산화탄소와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이를 재생 원료로 활용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워홈은 수도권 주요 점포의 가림막에서부터 전국 점포로 회수 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수된 플라스틱 가림막은 (사)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로 전달돼 방음벽, 가전제품 내외장재 등으로 재활용한다.

금동일 아워홈 안전경영총괄은 "전국 식당에 비치된 많은 양의 가림막을 재활용하고 탄소중립사회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아워홈은 폐기물 등 순환 자원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많은 기업이 순환 자원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자원 순환에 대해 기업 차원에서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난해 아워홈 계룡공장은 식품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에서 국제 검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아워홈 계룡공장에서는 두부와 식빵을 생산하며 폐기물을 퇴비, 사료, 대체연료로 재활용했다. 계룡공장은 제빵 및 콩류 가공 부산물을 가축 먹이와 사료 원료로 자원화시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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