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KB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3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2일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전날 4분기 전기요금에 대한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원칙대로라면 4분기에 적용될 실적연료비가 기준연료비보다 낮아 전기요금 인하 요인이 발생했지만, 한전의 재무상황 등을 고려해 조정단가를 동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정 연구원은 "지난 5월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7월 평균 전력판매단가는 1킬로와트시(kWh)당 165.8원까지 높아지며 전력판매 역마진이 해소된 상황"이라며 "이에 더해 이번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결정은 한전의 4분기 매출액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간 전기요금 인상의 큰 걸림돌이었던 물가상승률이 2∼3%대로 낮아져 작년보다 안정화됐고 내년 공공요금에 대한 정부의 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3분 기준 한전은 전 거래일(1만8020원) 대비 0.44%(80원) 내린 1만794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