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빔프로젝터 배터리 오래가는 제품은?…밝기·음향품질도 '제각각'


한국소비자원, 휴대용 빔프로젝터 7개 제품 시험·평가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선호도가 높은 휴대용 빔프로젝터 7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영상품질과 음향품질·밝기·배터리 사용시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휴대용 빔프로젝터 제품을 비교한 결과 배터리, 밝기 등 품질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의 휴대용 빔프로젝터 7개 제품을 시험평가해 주요 품질·성능을 검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시험대상은 벤큐(GS50)·삼성전자(SP-LSBP3LAXKR)·샤오미(M055MGN)·LG전자(PF50KA)·뷰소닉(M2e)·제우스(ZeusA1000N) ·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등 7개 제품이다.

평가 결과, 제품별로 영상·음향품질·밝기·배터리사용시간 등에 차이가 있었다.

영상품질 평가에서는 벤큐·삼성전자·샤오미·LG전자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LG전자와 제우스, 프로젝터매니아 제품의 실제 밝기는 제품에 표기한 것보다 3.2∼6.5배 낮았다.

제우스와 프로젝터매니아 판매업체는 실측에 맞게 표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LG전자는 해당 모델이 단종된 만큼 향후 출시 모델부터 개선하겠다고 회신했다.

가장 밝은 것은 샤오미, 어두운 것은 프로젝터매니아로 각각 나타났으며 두 제품의 밝기 차이는 약 2.6배 수준이었다.

음향품질 시험평가 결과, 벤큐·삼성전자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외부 전원 공급 없이 배터리를 연결해 사용가능한 시간을 시험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이 3시간 3분으로 가장 길었다.

벤큐·LG전자·제우스·프로젝터매니아 등 4개 제품은 기본모드 작동 조건에서 실측 사용시간(약 1시간 30분~1시간 50분)과 제조사 표시기준인 저전력모드 사용시간(약 2시간 30분~3시간) 간에 차이가 있어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샤오미 제품은 배터리 연결 시 간헐적으로 꺼짐 현상이 발생해 사용시간을 측정할 수 없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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