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기존 완전 재택근무에서 주 1회 출근으로 근무 형태를 변경한다.
19일 우아한형제들 관계자에 따르면 당사는 다음해부터 주 1~2회 조직별로 함께 사무실로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 도입을 예고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1월부터 완전 재택근무 및 최대 30일까지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근무지 자율 선택제를 도입해 운영해 왔다. 다음해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1년 만에 근무 형태를 다시 바꾸게 된다.
근무제 변동이 예고되며 지방으로 거주지를 이전한 직원들 사이에서 고민이 나온다. 또 해외에서도 일할 수 있는 근무제는 실험적 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 같은 제도가 사라져 아쉬워하는 직원도 적지 않다.
우아한형제들이 근무지 자율 선택제를 도입하고 난 후엔 실제 해외 근무를 신청하는 직원 수가 꾸준히 늘었다. 이들은 일본, 태국, 호주, 덴마크 등 다양한 곳에서 해외 근무를 택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조직별로 주 1~2회 시간을 맞춰 함께 사무실로 출근하는 근무 제도를 새로 도입하게 됐다"며 "변경 취지는 출근과 재택의 장점을 모두 얻기 위해서다. 특히 대면에서 오는 구성원간 유대감,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최근 재택근무 폐지 방침을 밝혔다가 내부 직원의 반발이 커지자 이를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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