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사내 기술 컨퍼런스 '코드러너 2023(Kode Runner 2023)'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코드러너'는 카카오뱅크 기술 조직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적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역량을 높이는 사내 기술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진행된 '코드러너 2022'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카카오뱅크 개발자와 기술 담당 임직원 등 총 6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기획한 사내 기술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기술 조직 내 각 팀에서 발표를 기획해 16개의 세션을 준비했으며 카카오·카카오브레인 등 카카오 공동체도 2개 세션에 참가해 총 18개의 기술 세션이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서비스 개발·운영 과정 중 얻은 경험과 결과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질문하며 지식을 나누고 업무 이해도를 높였다.
먼저 신재홍 카카오뱅크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혁신적인 환경 구축(Build Break Beyond)'를 주제로 기술 조직의 성장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후 'AI를 활용한 부정사용탐지시스템(FDS)' '설명가능한 AI의 활용사례'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 현황'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사례' 등 혁신 기술 내용과 '해킹 방어 사례' '대규모 트래픽 관리 방법' '데이터베이스 복제' '얼굴인식과 이상탐지 성능 개선 사례' '개발 테스트 자동화' 등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주제로 각 팀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사람(People)·과정(Process)·문화(Culture)·기술(Tech)·도구(Tool)' 다섯 가지 키워드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OST(Open Space Technology, 오픈 스페이스 테크놀러지) 형식으로 진행돼 수백명의 참석자가 카카오뱅크의 개발 문화와 기술 혁신 아이디어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사내 기술 세미나 '데브콘(DevCon)'와 개발자 대상 기술 설명회 '퇴근길 기술 한 잔' 등 카카오뱅크의 기술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해 다양한 기술 문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7월과 8월에는 각각 'KWDC2023'과 'INFCON2023'에 후원사로 참여하며 개발자 대상 인재 영입 부스를 운영했다.
신재홍 카카오뱅크 CTO는 "각 팀의 경험과 지식의 공유를 통해 기술적 성장을 도모하고 사내 개발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다"며 "카카오뱅크의 뛰어난 기술 문화와 개발 역량을 통해 금융 혁신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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