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숙취해소제·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컨디션'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했다. 컨디션은 베트남 연간 100만 병 흥행을 기록하면서 동남아 판매 거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콜마글로벌은 18일 자사 컨디션 제품들을 지난 4일 싱가포르 최대 뷰티건강 매장 가디언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싱가포르 내 주요 건강기능식품 채널은 물론 편의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 경로로 영업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콜마글로벌은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로 콜마그룹의 해외사업을 담당한다. 지난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면서 현지 유통을 개척하고 있다. 이어 지난 3월 필리핀 법인도 설립해 추가 진출을 예고한 상황이다.
앞서 콜마글로벌은 베트남에서 자사 건강기능식품과 숙취해소제를 흥행시켰다. 지난해 매출 78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컨디션은 숙취 해소라는 개념이 자리잡지 않았던 베트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20년 9억 원 매출에서 2021년 13억 원, 2022년 20억 원으로 지난 3년간 12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기 품목이 됐다.
콜마글로벌 관계자는 "이미 동남아 최대 시장중 한 곳인 베트남 시장에서 컨디션의 높은 시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발판 삼아 향후 주변국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에도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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