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기후 위기·저출산 등 사회문제, 연결과 협력으로 풀자"


'SV 리더스 서밋' 참석…문제 해결 위한 각계 협력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V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SK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사회적가치(SV) 리더스 서밋'에 최태원 회장이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조연설에 나선 최태원 회장은 "기후 위기, 사회안전망, 청소년 문제, 저출산 등 현대사회의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NPO) 등 각 섹터가 통합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문제 해결사인 사회적기업·소셜벤처·NPO가 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환경이 조성된다면, 사회문제 해결의 속도와 크기는 더욱 빨라지고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태원 회장은 이를 위해 "정부·지자체는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의 창업·성장을 촉진할 솔루션을, 기업은 소셜벤처·사회적기업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은 자체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과 SV 리더스 서밋 참여자들이 지속가능 미래 다짐을 담은 챌린지 문구를 들어 보이고 있다. /SK그룹

또한, 최태원 회장은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소속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벌이는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대한상의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 등을 소개하면서 기후 변화와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해법 모색에 사회 각계가 발 벗고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SV 리더스 서밋'은 SK그룹의 사회적가치 연결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SOVAC)와 대한상의 ERT가 공동 주최한 행사다.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서밋에서는 지자체와 정부, 민간기업, 사회적기업·소셜벤처, 학계 등 각계 리더 130여 명이 참석해 효율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제도적 해법을 모색했고, 민간·공공 부문 협업 환경 조성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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