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발암물질 들어간 '볶음 땅콩가루' 판매 중단·회수 조치


아플라톡신, 독성 강하고 만성 장애 원인

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초록들이 제조·판매한 초록들 볶은땅콩가루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대구 달성군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만성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된 볶은 땅콩가루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초록들'이 제조·판매한 '초록들 볶은땅콩가루'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대구 달성군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4년 7월 25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대구 달성군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아플라톡신은 미생물 독성대사 물질로서 곰팡이류가 만들어 내는 진균독의 한 종류로 누룩균에서 생산된다. 독성이 매우 강하고 발암성, 돌연변이성이 있으며, 사람이나 동물에게 급성 또는 만성 장애를 일으킨다. 쌀, 땅콩을 비롯한 탄수화물이 풍부한 농산물이나 곡류에서 잘 번식한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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