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8000명 늘었다. 오름폭은 지난 7월(21만1000명) 대비 5만7000명 커졌다. 올해 30만~40만명 안팎을 유지하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크게 좁혀졌다가 8월 20만 명대 중반으로 반등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30만4000명 늘었다. 50대에서는 7만3000명, 30대에서도 6만4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15~29세에서 10만3000명, 40대에서 6만9000명 각각 감소했다. 청년층은 10개월째, 40대는 14개월째 감소세다.
산업별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8000명(4.9%),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2만1000명(5.5%),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 5만7000명(4.4%) 늘었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6만9000명(-2.1%), 제조업에서 6만9000명(-1.5%), 농림 어업에서 1만9000명(1.1%) 감소했다.
실업자는 4만1000명 감소한 57만3000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2.0%, 15~64세 고용률은 69.6%로 각각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만3000명 줄어 1616만300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