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상공회의소 회장단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다짐했다.
대한상의는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2023 전국상의 회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것이다.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인 전국상의 회장단은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 상공인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부산엑스포 유치가 우리나라 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국격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엑스포 유치 경쟁은 부산과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 3파전 구도다. 개최지는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비밀 투표로 결정된다.
한덕수 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상의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고, 신기업가 정신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내수와 수출 활성화, 규제·기술 혁신, 기회 발전 특구, 세일즈 외교 등으로 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로 나아가는 데 한층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장단들은 회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협력 방안 외 대한상의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급망 지원센터, 신기업가 정신 프로젝트, 소통 플랫폼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