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테슬라 목표주가 400달러"…주가 10% '폭등'


슈퍼컴퓨터 도입 호조 전망

11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0.09% 오른 주당 273.58달러(약 36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폭등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한 여파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수정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도입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도조'가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평가 가치를 최대 5000억달 러(약 664조 원) 높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도조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에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09% 오른 주당 273.58달러(약 36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1월 이후 일일 상승 폭으로 치면 가장 높은 수치로, 이로써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153% 뛰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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