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아파트 5개월째 감소세…인천 61.57%↓


7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 6만3087가구…서울 48.5%↓

7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올해 2월 대비 16.37% 감소한 6만3087가구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5개월째 감소세를 그린 가운데, 인천이 가장 빠른 속도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곳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 114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만3087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올해 2월(7만5438가구) 이후 5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2월 대비로는 16.37% 내린 수치다.

권역별로는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더 줄었다. 7월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8834가구로 2월보다 29.56%(3707가구) 감소했고, 지방은 같은 기간 13.74%(8644가구) 줄어든 5만4253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인천은 2월 대비 61.57% 줄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소진한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세종(-50.96%), 서울(-48.5%), 대전(-45.96%), 울산(-30.92%), 대구(-20.07%), 충남(-16.44%) 등이 뚜렷한 감소세를 그렸다.

경기(-10.25%)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경기 오산이나 파주 등 신도시 기대감이 반영된 일부 지역은 한 자릿수 미분양을 유지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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