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인도네시아 투자부장관과 단독면담


니켈 원료 소싱부터 리사이클링까지 다양한 분야서 공동 협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오른쪽)이 바흘릴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바흘릴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고려아연은 최 회장이 인니 투자부 장관과의 면담을 갖고 니켈 원료 소싱 협업, 고려아연 고압침출공법 기술 소개, 폐배터리·스크랩 등 리사이클링 협력, 정기회의추진등 4개 분야에 대한 협의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고려아연은 연내 건설개시 예정인 '올인원 니켈 제련소' 광산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과 관련해 인니 투자부와 고려아연간 TF를 구성, 원료 소싱에 협업하기로 했다.

또 고려아연이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고압침출공법(HPAL, 고온고압하에서 니켈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공법)을 추후 인니 투자부에 자세히 소개하기로 했다.

더불어 인니 투자부는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는 스크랩 처리에 대해 고려아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양측의 사업협력에 대한 후속 조치로 차관급 인사가 포함된 TF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인니 투자부 장관에게 진행사항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기로 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윤범 회장은 추후 투자부 장관 방한 시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에 방문해 줄 것으로 요청했고, 바흘릴라하달리아 장관 역시 흔쾌히 수락하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인도네시아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최근 니켈 제련 사업에 진출을 선언한 고려아연은 인도네시아 정부·기업과 긴밀하고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가고자 한다"면서 "원료 확보·처리기술 협력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광산업계에 EV 시장과의 연결·기술지원도 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함께 동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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