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국제 학술지 '네이처'의 영향으로 초전도체 관련주가 5일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파워로직스는 전 거래일(8950원) 대비 14.97%(1340원) 상승한 1만2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는 1만890원이다. 덕성 또한 전 거래일(7000원)보다 14.29%(1000원) 상승한 80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장중 최고가는 8600원이다.
신성델타테크는 또한 전 거래일(4만9150원) 대비 13.94%(6850원) 오른 5만6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장 초반 신성델타테크는 5만8900원까지도 뛰었다. 서남(4.18%·180원)과 서원(3.31%·56원)도 상승세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초전도체 관련주는 지난달에도 연일 상승가도를 그렸다. 당시 국내 연구진이 'LK-99'를 발표하면서 이를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 투심이 몰린 탓이다. 하지만 이후 세계 곳곳에서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검증 실험 결과가 발표됐고, 이에 상승세는 멈추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1일 네이처가 초전도체의 중요성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면서 투자 수요는 또다시 자극된 분위기다. 네이처는 "LK-99가 유발한 상온 초전도체 논란은 잠잠해졌으나 초전도체가 여전히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