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일 회사의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인 '삼성강남'에 깜짝 방문했다. 이 회장은 방문객과 매장 관계자 등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예고 없이 삼성강남 매장에 방문해 스마트폰 수리 과정 등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별도의 수행원도 없이 홀로 매장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날 매장 방문객과 관계자 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의견을 나누며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삼성강남은 지난 6월 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삼성전자의 국내 최초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을 표방한다. 특히 MZ세대에게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안내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삼성강남은 이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삼성 서초사옥과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통상 이 회장이 삼성 서초사옥에서 업무를 보는 만큼, 잠깐의 시간을 내 매장에 방문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사전에 계획된 사안은 아니었고, 공식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이 회장은 특별한 일정이 있지 않으면 서초사옥에서 업무를 보는데,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 매장에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당시 부회장)은 2020년 9월에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성스토어(당시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을 예고 없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당시 프리미엄 가전 체험 공간인 '데이코 하우스'의 제품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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