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가 해외 건설 현장에 쓰일 장비를 잇달아 수주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 기준 HD현대건설기계는 전 거래일(7만100원) 대비 4.14%(2900원) 오른 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7만3400원으로 문을 연 HD현대건설기계는 장중 7만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광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에 투입될 굴착기,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 73대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에는 이달 중 굴착기와 휠로더 등 총 23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기기는 염호 광산을 조성하고 리튬 가공 후 소금 폐기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전환에 따른 배터리용 광물 채굴 증가가 건설장비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채굴 현장에선 수익성이 높은 대형 모델이 사용되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