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1747.95원…경유 격차는 여전

3일 오전 1시 33분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828.70원으로 가장 비쌌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박헌우 기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달 3일 최근 한 달 새 최저가인 1659.05원을 기록한 뒤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가격은 지난 2월 23일 8개월 만에 휘발유보다 비싸졌던 역전 현상을 해소하면서 차이를 벌리고 있다.

3일 오전 1시 33분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0.25원 상승한 1747.95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0.31원 오른 1636.74원이었고 LPG는 0.29원 하락한 894.92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평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828.70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광주 지역은 1715.61원으로 가장 쌌다. 이들 지역 간 가격 차이는 113.09원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평균 휘발유 가격 중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은 각각 1691원과 1692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8월 다섯째 주 국제유가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의 최저치 경신 및 9월 금리 동결 기대, 러시아와 사우디의 감산 연장 예측, 쿠데타로 인한 아프리카 정세 불안 고조 등 요인으로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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