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대표이사 인사 단행…"변화보단 안정 무게"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신임 대표이사 내정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

한화그룹은 1일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하며 변화보단 안정을 택하면서 위기 속 기회를 잡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화그룹은 1일 한화갤러리아, 한화생명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를 통해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전략기획실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겸 사장이 대표이사 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전략 전문성이 검증된 대표이사를 선제적으로 선임하고 있다"며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시행한 대표이사 인사 후 회사별로 대표이사 책임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고 선제적으로 내년도 경영 전략을 수립, 이를 바탕으로 사업 계획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승주(왼쪽) 한화생명 대표이사 겸 사장이 대표이사 겸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전략기획실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난해 사업 재편, 신규 사업 진출에 맞춰 계열사 9곳의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올해는 비교적 소폭 인사에 그쳤다. 한화그룹은 추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조직 안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변화보단 안정을 택하면서 위기 속 기회를 잡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대표이사 인사 이후 경영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는 수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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