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한국전력이 차기 사장으로 김동철 전 의원을 임명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한전 측에 차기 사장 후보로 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철 전 의원을 단수로 추천했다. 한전은 다음달 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김 전 의원을 포함한 복수 후보를 한전 사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이사회 의결 후 2주간의 공고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이 선임되고,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으로 인선이 마무리된다.
김 전 의원은 산업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금융인 출신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직무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도 가능하다.
김 전 의원이 한전의 차기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1961년 한전 주식회사 발족 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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