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한림 기자] 5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고려아연이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83%(1만 원) 내린 53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주가가 4.77% 급락하면서 51만 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고려아연의 약세는 전날 현대차그룹이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하면서 신사업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53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현대차그룹 해외 자회사에 유상증자하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고려아연은 30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제휴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갖고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핵심 원재료 공급망 확보, 배터리 중간재 공급, 미래 사업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