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직전 거래와 비교해 가격이 상승한 거래 비중이 두 달 연속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7월 상승 거래 비중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2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50.41%로 나타났다. 6월 상승 거래 비중(51.78%)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두 달 연속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번 통계는 동일한 아파트 단지에서 같은 면적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했다.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은 33.77%로, 지난 6월(32.42%)에 비해 1.35%포인트 증가했다.
8월에는 서울의 상승 거래 비중이 49.28%, 하락 거래는 35.87%로 집계됐다.
직방 관계자는 "이달 거래 동향은 상승 거래 비중 축소와 하락 거래 비중 증가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신고 기간이 많이 남아있어 이러한 패턴이 유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7월 상승 거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긴 지역은 서울(50.41%)과 제주(50.47%)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