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에코프로가 22일 장 초반 상승세를 타며 장중 120만 원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117만5000원) 대비 6.81%(8만 원)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21만5000원으로 문을 연 에코프로는 오름폭을 높이는 추이다. 에코프로가 장중 120만 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도 전 거래일(32만8000원)보다 3.05%(1만 원) 상승한 33만8000원을 호가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상승폭도 두드러진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 거래일(9만2400원) 대비 7.25%(6700원) 9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 3형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정부가 중국 신장 지역 강제노동 관련 수입 제품 검사를 전기차 배터리 등 자동차 부품으로 확대한 여파로 풀이된다.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야기다.
20일(현지시간) 로이토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부품에 대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의 압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UFLPA)'에 따라 31개의 자동차 항공우주 제품이 압류됐다. 알루미늄과 강철 등에 대한 압류액은 최근 1500만 달러(한화 약 200억 원) 이상으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