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MBC 대주주인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의 해임에 대해 "MBC의 경영 성과 등을 적절하게 관리, 감독해야 함에도 임원 성과급 인상과 MBC와 관계사의 경영손실을 방치하는 등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당노동행위를 방치했고 사장에 대한 부실한 특별감사 결과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아니했으며 사장 선임 과정에 대한 부실한 검증 등 부적절한 이사회 운영으로 선관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통위 남영진 KBS 이사장 후임으로 황근 선문대 교수를 KBS 보궐이사로 추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황 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 KBS 이사를 지냈으며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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