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한림 기자] 휴비스, 태경산업 등 '맥신(Mxene) 테마주'가 연일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4%(1940원) 오른 8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그린 모습이다.
태경산업도 이날 장 초반 29.59%(2500원) 오른 1만950원에 거래되면서 급등세를 보인다. 이 외에도 △코닉오토메이션(29.87%) △나인테크(29.80%) △경동인베스트(23.74%) 등이 20%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휴비스, 태경산업 등이 급등세를 이어간 까닭으로는 국내 연구진의 맥신 개발 소식에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맥신은 여러 금속화합물을 조합할 수 있는 2차원 나노물질로, 높은 전기전도성과 우수한 전자파 차폐 능력을 통해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았다. 다만, 맥신을 생산할 때 일정한 품질 유지에 난항을 겪으면서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맥신의 자기 수송 특성을 분석해 표면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힌 데 따라 대량 생산의 가능성이 열리게 됐고, 맥신 관련 사업을 다루는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