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봉 15억이던 백복인 KT&G 사장, 올해 상반기에만 13억 챙겨


방경만 수석부사장, 상반기 5억8400만 원 수령

백복인(왼쪽) KT&G 사장은 올해 상반기 13억7600만 원의 보수를 챙겼다. 방경만 수석부사장도 올해 상반기 5억 원 넘게 수령했다. /KT&G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KT&G에서 올해 상반기 보수로 5억 원 이상 받아 간 임원은 백복인 사장을 포함해 총 5명으로 나타났다.

16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백복인 KT&G 사장은 올해 상반기 13억7600만 원의 보수를 챙겼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10%가량 증가했다. 백복인 사장의 올해 상반기 급여는 3억 원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상여가 10억7500만 원으로 전년(9억4200만 원)보다 증가했다.

백복인 사장은 지난해 15억48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KT&G는 백복인 사장의 상여에 대해 "매출액과 국내M/S, 해외궐련 매출액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글로벌 사업 고도화, 그룹 인프라 혁신, ESG경영 고도화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기본연봉의 0~280% 범위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경만 수석부사장도 보수가 5억 원을 넘겼다. 그는 상반기에 급여 2억500만 원, 상여 3억7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 총 5억8400만 원을 받았다. 방경만 부사장의 상여는 매년 기본연봉의 0~165% 범위에서 지급된다.

이밖에 김종오·이응출·서대철 상무가 퇴직금을 포함해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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