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돈나무 언니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연장 


아크인베,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
미 증권거래위원회, 의견 수렴 과정 거칠 것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크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신청과 관련해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CEO. /CNBC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국 금융당국은 아크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심사 기간을 연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크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앞서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신청과 관련해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월가의 스타 투자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다. 캐시 우드는 코로나19 확산 직후 테슬라와 같은 고성장 기술주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낸 유명 인사로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는 돈나무 언니로 불린다.

업계는 사실상 SEC가 상장심사 기한을 연장한 것이라고 봤다. 앞서 SEC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상장 심사 시한을 이달 13일로 예고했다.

현재 아크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했다.

비트코인 선물 ETF는 미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현물 ETF는 SEC가 상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했다가 지난 6월 거부되자 서류를 보완해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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