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통신3사가 2023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이하 잼버리)의 일환으로 준비된 '케이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앞두고 통신망 대책 마련에 나섰다.
통신3사는 11일 잼버리 폐영식과 케이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에 이동기지국 중계기를 보강하고, 와이파이 용량을 증설하며 인프라 점검에 나섰다. 잼버리 폐영식은 오후5시30분부터 6시까지,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상암월드컵경기장 안팎을 비롯해 참가자 이동동선이 위치한 주변 시설에 이동기지국 중계기 98식을 긴급보강했다. 또한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내부 와이파이 무선공유기 개수를 늘리고, 와이파이 용량도 증설했다. 이와 함께 이동 AS 버스를 배치해 참가자들의 단말기 충전과 간단한 수리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KT도 경기장 내·외부에 이동기지국과 네트워크 시설을 추가했다. 와이파이 용량 역시 증설한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행사장 인근에 이동기지국 5대를 배치했다.
한편, 잼버리 폐영식과 케이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는 당초 8월6일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염과 안전사고 우려, 제6호 태풍 '카눈' 한반도 북상으로 개최 날짜와 장소가 변경됐다.
잼버리 대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30분에 걸쳐 순차적으로 행사장에 입장한다. 관람석은 객석 3만7000석과 그라운드 좌석 6000석 등 총 4만3000석 규모다. 이날 콘서트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인 뉴진스, 아이브, NCT드림 등 19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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