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에코프로, 8월 MSCI 편입 성공…CJ·이마트 '퇴출'


한미반도체·한화오션·JYP엔터테인먼트도 MSCI 입성

지난달 국내 증시에 불어온 2차전지주 광풍으로 황제주에 등극한 에코프로가 마침내 MSCI 입성에 성공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황제주'(주당 100만 원이 넘는 주식) 에코프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MSCI는 10일(현지 시각) 8월 정기 지수 조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 61개 종목이 편입되고 46개 종목이 편출됐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 증시에 상장된 종목들이 편입된 한국 지수에는 △에코프로(31조479억 원, 이하 1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한미반도체(4조5555억 원) △한화오션(10조738억 원) △JYP Ent.(4조5153억 원) 등 4개 종목이 편입됐고, 최근 주가 부진으로 시가총액이 감소한 △CJ(2조2875억 원) △이마트(2조2998억 원) 등 2개 종목은 편출됐다.

MSCI는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주가 추종 지수로 투자자들의 패시브 자금이 약 4000억 달러(한화 526조 원)에 달해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편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업이 MSCI 지수에 입성하게 되면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 증시에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증권가는 이번 4개 종목 편입을 통해 1조 원대 규모의 잠재적 자금 유입 효과를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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