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달 5일 최근 한 달 새 최저가인 1568.98원을 기록한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가격은 지난 2월 23일 8개월 만에 휘발유보다 비싸졌던 역전 현상을 해소하면서 차이를 벌리고 있다.
5일 오전 1시 27분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2.76원 상승한 1670.29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3.54원 오른 1488.12원이었고 LPG는 0.38원 하락한 871.81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평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756.34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경남 지역은 1651.86원으로 가장 쌌다. 이들 지역 간 가격 차이는 104.43원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평균 휘발유 가격 중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은 각각 1626원과 1632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8월 첫째 주 국제유가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원유 감산 연장 및 러시아의 자발적 원유 수출 축소 지속, 우크라이나 곡물수출항 공습 지속 등 요인으로 상승"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