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성 기자] BMW가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오르면서 두 달 연속 왕좌 자리를 유지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1138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달인 6월보다 21%(2만6756대)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3%(2만1423대) 줄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5931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5394대로 2위를 기록했다. BMW는 6월 벤츠를 97대 앞서며 1위를 차지한데 이어 7월에는 무려 537대를 앞질렀다.
아우디 1504대로 3위, 볼보가 1409대로 4위에 올랐으며, 폭스바겐(1195대), 렉서스(1088대), 포르쉐(953대), 미니(798대), 토요타(622대), 쉐보레(539대), 지프(464대), 랜드로버(408대), 푸조(180대), 포드(124대), 폴스타(121대) 순이다.
모델별로 보면 BMW 520이 88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 250(655대), 렉서스 ES300h(568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068대(42.9%), 하이브리드 6692대(31.7%), 디젤 2311대(10.9%), 전기 2077대(9.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90대(4.7%) 순으로 집계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2646대로 59.8%, 법인구매가 8492대로 40.2%였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계절 요인과 더불어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