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LF는 2일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국내 2·3호점 매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수도권 지역 거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LVMH의 루키 브랜드 빠투가 1일과 오는 11일 각각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신규 매장을 연다. 지난 5월 오픈한 더현대 서울점에 이은 국내 2·3호점 단독 매장이다. LF는 서울 남동권과 경기도 지역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본격 넓혀나갈 계획이다.

빠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 매장은 약 27.4평 규모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액세서리 디스플레이장을 전면에 배치했다. 빠투는 잠실점을 액세서리 상품 특화 매장으로 구성해 신명품 액세서리에 집중된 강남권 젊은 고객층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23.47평 규모의 현대백화점 판교 매장은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 지역에서 오픈하는 첫 번째 매장이다. 판교점은 일상에서 즐겨 입을 수 있는 빠투의 기성복 의류 라인과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액세서리 라인을 선보여 브랜드 확장의 거점 매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LF는 두 매장을 빠투의 시그니처 컬러인 파스텔톤 핑크색 배경에 골드 컬러를 포인트로 꾸몄다. 통상 사용하는 직선 형태가 아닌 원형 행거를 사용해 빠투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강조했다. 또 전면 기둥에는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파리 현지 런웨이 및 화보 캠페인 등 브랜드의 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명확한 브랜드 콘셉트와 차별화된 스타일로 한국 소비자 사이에서도 브랜드력을 인정받은 빠투가 국내 론칭 첫해에 2호점, 3호점 매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며 "파리지앵의 핫한 감성과 브랜드 색깔을 드러내는 매장으로 새로운 해외 럭셔리 브랜드에 목말라 있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빠투는 1914년 23세의 천재 디자이너인 '장 빠투(Jean Patou)'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브랜드로 2019년 LVMH에서 인수하며 재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