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농협금융이 상반기 1조705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농협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3% 오른 1조7058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7587억 원으로, 충당금 전입액 증가 영향으로 1분기(9471억 원)에 비해 1884억 원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4조2065억 원이다. 농협은행의 이자이익은 증가했으나 농협생명 이자이익이 신회계제도 도입 영향으로 줄었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1조25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9168억 원으로, 153.1% 증가했고, 수수료 이익은 85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43%,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8%를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91%, 보통주자본비율은 13.11%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핵심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상반기 1조2469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6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1% 증가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한 1415억 원을, 농협손해보험은 95% 늘어난 141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하여 리스크 요인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