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접었다 펴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에 대한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밤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공개했다. 이번 '갤럭시 언팩'은 국내 취재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700여 명의 외신기자, 800여 명의 해외파트너들이 참석, 성황리에 개최됐다.
'갤럭시 언팩'을 지켜본 해외 주요 외신은 신제품에 대해 호평을 내놓고 있다. 먼저 영국 IT 전문매체 T3는 '갤럭시Z플립5'의 '플렉스 윈도우'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5'의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를 기존 1.9인치에서 3.4인치로 2배 가까이 키우면서 이를 '플렉스 윈도우'로 불렀다.
T3는 "('갤럭시Z플립5'는) 디자인과 빌드, 비주얼 면에서 최고의 클램쉘 폰"이라며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는 진정한 매력으로 추가 기능과 함께 시리즈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고 호평했다.
다른 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도 "폴더블의 가장 아쉬웠던 문제를 해결했다"며 "마침내 플립이 덮개를 벗어 던졌으며, 새 디스플레이가 전면 패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씨넷 역시 "외부 디스플레이가 그냥 이쁘기만 했는데 드디어 유용하게 느껴진다"고 보도했다. 폰아레나는 "더 커진 외부 화면 덕에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고도 더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며 "카메라 성능 향상이 없는 점은 아쉽지만 현존하는 폴더블폰 중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힌지 부분을 언급한 외신들도 적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물방울 모양으로 접히는 '플렉스 힌지'를 도입해 주름과 두께 문제를 개선했다.
씨넷은 "'갤럭시Z폴드5'를 써 본 결과 빈틈 없이 닫혀, 이전 모델들보다 더 날렵하게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CNN은 "'플렉스 힌지'로 더욱 뛰어난 내구성과 얇은 디자인을 선보였다"며 "어색한 갭 없이 완전히 납작해졌다"고 호평했다. CNBC도 "접힌 상태에서 틈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고 전했다.
ZDNET은 '갤럭시Z폴드5'의 휴대성에 주목했다. 매체는 "멀티태스킹의 꿈을 이룬 전작의 기능을 유지하고, 추가 기능을 더해 뛰어난 폰을 더욱 개선했다"며 "화면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고 손의 피로감을 덜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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