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인도서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디지털·환경 분야 공조 촉구"


11월 APEC 외교·통상 각료회의…내년 2월 말 WTO 각료회의 예정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20개국(G20) 무역·투자장관회의, 세계무역기구(WTO) 각료 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 등 주요 국제회의가 열린다. 사진은 산업통상자원부 전경./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20개국(G20) 무역·투자장관회의, 세계무역기구(WTO) 각료 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 등 주요 국제회의가 열린다.

산업부는 26일 '다자통상 분야의 주요 동향' 브리핑에서 다음달 24~25일 인도 자이푸르에서 G20의 무역.투자장관회의(TIMM)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의장국은 인도다.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라는 주제로 초청국은 스페인, 싱가폴, 방글라데시, 이집트, 모리셔스 ,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UAE), 나이지리아, 오만 등 9개 국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급망, 중소기업, 물류 인프라 등에서 회복 탄력성이 있는 무역 기반을 마련하고 무역 이익을 형평성있게 분류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성장·번영을 위한 무역, 중소기업의 국제무역 참여 촉진, WTO 개혁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G20 장관회의에서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 체제 회복과 공급망, 디지털, 환경 분야의 국제 공조를 촉구할 예정이다.

11월 14~15일 열리는 APEC의 의장국은 미국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외교ㆍ통상 합동 각료회의가 열린다.

한국은 2025년 APEC 의장국을 맡는다. 정부는 하반기에 APEC 준비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내년 2월 말에는 UAE 아부다비에서 WTO 제13차 각료회의(MC-13)가 열린다. 최근 세계 무역시장에서 자국 우선주의와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우리 기업의 이해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다자통상 협상에 적극 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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