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문수연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공개를 앞두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08%(26.83포인트) 오른 3만5438.0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12.82포인트) 상승한 4567.4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85.69포인트) 뛴 1만4144.5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오는 27일 공개되는 7월 FOMC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미 중앙은행(Fed)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점이 기정사실화됐다. 이달 이후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경우 기술주가 부담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클래스A)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각 1.70%, 0.56% 상승했다. 다만 장 마감 직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하락세를, 알파벳은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매출이 예상치를 뛰어넘고 순이익 전환했다고 발표해 6% 이상 올랐다. 3M은 실적이 예상치보다 선방했단 소식에 5% 넘게 상승했다.
기술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애플 0.45%, 마이크로소프트 1.7%, 아마존 0.26%, 알파벳 0.56%, 엔비디아 2.39%, 메타 0.98% 상승했다.
전기차주는 부진했다. 테슬라 1.4%, 루시드는 4.6%,, 니콜라 14.71% 하락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기존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3.0%로 기존 예상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