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이차전지 대장주로 자리매김한 POSCO홀딩스가 또 한 차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OSCO홀딩스는 이날 전 거래일(64만2000원) 대비 2.49%(1만6000원) 오른 65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규모는 55조6479억 원으로 SK하이닉스(82조5555억 원) 다음인 4위다. POSCO홀딩스의 시총은 연초(23조 원)와 견주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POSCO홀딩스의 상승세 속에 포스코그룹 내 6개 상장사의 시가총액도 크게 뛰었다. 이날 기준 122조 원을 넘어서며 올해 초(42조 원)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POSCO홀딩스의 상승 동력은 이차전지다. 포스코의 주가는 그룹 방향성을 철강에서 이차전지로 변화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본격 시행도 POSCO홀딩스의 오름세를 부추겼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를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소재업체로 리레이팅(재평가·rerating)되는 원년일 것이라고 주장해왔고 실제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1988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주였던 포항제철이 35년 만에 최고의 국민주 포스코홀딩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POSCO홀딩스의 목표 주가를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80% 대폭 상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