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성장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1조390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4%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5.9% 증가한 1조2004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91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4098억 원으로 52.9% 뛰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손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비이자이익을 견인했다.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9조5000억 원(4.3%) 증가한 230조2000억 원이다. 시장 점유율은 23.4%로 확대됐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8%, 대손비용률과 연체율은 각각 0.73%, 0.54%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상반기 추가 충당금은 5270억 원이며 2020년 이후 누적 추가 충당금 잔액은 1조9086억 원이다.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복합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은행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과 개인, 이자와 비이자, 국내와 해외, 은행과 자회사의 균형성장을 추구하면서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