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POSCO홀딩스가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POSCO홀딩스는 현대차의 시가총액도 제쳤다.
21일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75%(5만3500원) 오른 55만1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48만6000원으로 문을 연 POSCO홀딩스는 오전 11시께 상승세로 전환한 뒤 줄곧 오름세를 기록했다.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46조2604억 원이다. 이로써 POSCO홀딩스는 현대차(42조1793억 원)를 제치고 시가총액 7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 순위가 현대차보다 높아진 것은 2011년 3월 28일 이후 12년 4개월 만이다.
POSCO홀딩스는 현재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핵심 원료부터 소재까지 생산하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오는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62조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증권가에서도 POSCO홀딩스에 대한 목표치를 높게 잡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POSCO홀딩스가 올해 5조426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조8500억 원보다 7%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