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GS건설, 관망이 최선…목표주가 2만8000원→1만6000원"


2분기 영업손실 규모 3894억 원 추정

현대차증권은 18일 GS건설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사진은 GS건설이 시공하다가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소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모습. /뉴시스

[더팩트|윤정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GS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매수'에서 '보유(마켓퍼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2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한 실적 악화, 이미지 훼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나베 1-1단계 잔여 매출액 약 1200억 원이 당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다. 베트남 주택개발사업 순항과 GS Inima의 오만 AL-Ghubra 3단계 추가 수주(약 9800억 원 예상) 예정 등 지속되며 신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동현 연구원은 "다만 인천 검단신도시 현장의 안전사고에 따른 실적 훼손이 아쉽다. 후속조치를 위한 충당금 설정 비용 약 5500억 원은 당분기에 일시반영될 예정"이라며 "비용의 세부내역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철거비용 및 재시공에 따른 추가 공사원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신동현 연구원은 2분기 GS건설의 영업손실 규모를 3894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1분기 말 기준 GS건설의 보유현금(별도 기준)이 1조9300억 원으로 재무적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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