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계속된다" 삼성전기, 글로벌 공급망 협의체 RBA 가입


글로벌 전장부품 협의체 Drive+ 동시 가입
장덕현 사장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삼성전기가 글로벌 공급망 안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협의체인 RBA와 글로벌 전장부품 협의체인 Drive+에 가입했다. 사진은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 /삼성전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기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RBA(책임감 있는 산업 연합)와 Drive+(전장부품 공급 업체 협의체)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RBA는 글로벌 공급망의 영향을 받는 기업들이 책임 있는 경영 활동을 위해 구성한 비영리 단체다. 220여 개 글로벌 기업들이 RBA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2017년부터 RBA 행동 규범을 토대로 협력사 행동 규범 등 자체 평가 기준을 수립해 안전, 환경, 인권 등 준법경영을 점검해 왔다. 이번 RBA 가입을 통해 노동,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경영시스템 등 RBA가 제안하는 5개 분야의 글로벌 행동 규범을 기업 경영에 더욱 강력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사까지 RBA 기준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공급망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기와 협력사 근로자들에 대한 근무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국내외 사업장 대상으로 추진되는 RBA 현장심사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Drive+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글로벌 국제 규범을 바탕으로 기업윤리, 환경, 인권·근로조건 등 3개의 행동 규범을 통해 공급망, 원소재, 근무환경, 탄소중립, 순환 밸류체인 등 5가지 지속가능성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콘티넨탈, 하만, BASF 등 30여 개 글로벌 전장부품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Drive+에 가입해 자동차 업계의 공급망 안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목표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기는 세계 전자부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공급망 관리를 글로벌 기준으로 강화해 고객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의 지속가능 경영 활동은 다양한 평가 기관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DJSI 월드지수 14년 연속 편입, 업계 최초 카본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 ESG 리딩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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